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양도 60가구

by 무인도지킴이 2024. 5. 28.
반응형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비양도는 제주도 서쪽 한림읍에 위치한 섬으로, 근처 협재해수욕장에서도 보이는 섬이다. 우도 안에 있는 비양도와는 다른 섬이다. 제주의 화산체 중 가장 나중에 생긴 막내 섬으로, 면적은 0.5km인 작은 섬이고, 2~3시간 정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규모다. 본 섬의 한림항에서 비양도를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다. 현재는 하루에 4번 정도 들어오고 나가는 배 편이 있고, 한림항에서 15분정도면 비양도에 들어갈 수 있다. 자세한 시간표와 기상에 따른 스케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기 전 유선으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섬 안의 해안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암 괴석을 볼 수 있는데, 애기 업은 돌과 코끼리 바위가 대표적이다. 또 뭍에서는 보기 드문, 바닷물로 된 염습지 ‘필랑못’이 있다. 바닷물이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이다. 비양봉 전망대는 조금 더 오르면 하얀 등대가 있다. 그 곳에서는 제주도 본 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비양도에는 여러 포토 스폿이 있다. 쌓여진 돌틈 사이의 비쳐지는 바다나 길가의 뿔소라 껍데기가 예쁘게 칠해진 돌담길이나 비양도 여행길의 즐거움을 남길 곳이 다양하다. 비양봉을 올라가는 길에 만나는 대나무 숲 길은 갈 때마다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는 대나무 숲 터널을 만들었다. 터널의 가운에 서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아무렇게나 찍어도 작가가 찍은 듯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비양도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한림읍 협재리 앞바다에 떠있는 비양도는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와서 생겼다. 중국에 있는 한 오름이 어느 날 갑자기 날아와서 지금의 위치에 들어 앉아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에 있던 그 오름이 없다고 한다. 날이 떨친 오름이라는 비양도는 오름이 갑자기 날아와 협재리 앞바다에 들어앉자 바닷속에 있던 모래가 넘쳐 올라서 협재리 해안가를 덮쳤다. 안에 있는 집들이 모래에 덮혀 버렸던 것이다. 지금도 모래 밑을 파다 보면 사람 뼈, 그릇들이 나오고, 아주 부드러운 밭 흙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한 비양도 오름이 날아오다 잘못 왔다고 해서 확 돌아 앉으니 그만 그 자리에 멈추게 되었고, 그래서 비양도 오름이 돌아 앉은 형체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법정리)/비양리(행정리)에 위치한 화산섬. 면적은 0.5km²이며 인구는 약 63가구, 200여 명이다. 인근 한림항이나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 등지에서 아주 잘 보인다

 

고려시대인 1002년 화산 분출로 생겨났다는 전설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산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솟아 나왔는데 산꼭대기에 네 개의 구멍이 뚫려 붉은 물이 솟다가 닷새만에 그치고, 그 물이 엉키어 모두 기왓돌이 되었다고 적혀 있지만, 실제 지질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와 같은 시기에 형성되었다고한다.

중국에서 떠내려(혹은 날아)오던 중에 물질을 하던 해녀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멈췄다는 전설이 존재한다. 그래서 날 비飛 / 날릴 양揚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섬은 동그랗게 생긴 모양으로, 남쪽에 마을이 하나 위치하고 있다. 섬의 가운데에는 비양봉이 있는데, 등산로가 잘 갖춰져 있으며 꼭대기에 올라가면 등대가 있다. 섬 해안을 따라 도는 산책로가 있어 섬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여유롭게 경치 구경하고 사진 찍고 하면서 돌면 넉넉잡고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도로에 그늘이 될 만한 나무 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섬의 동쪽에는 펄랑못이라고 하는 습지가 있는데 규모가 꽤 되며, 바닷물이 지하로 드나들기 때문에 물은 짠물이라고 한다. 펄랑못을 따라서 나무로 만들어놓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남쪽 마을에서 섬 북쪽 끄트머리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바닷물과 통한 수로가 너무 좁아 물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바다파래와 이끼가 썩어 냄새가 나면서 정화사업이 필요해 보인다.

한림항 도선 대합실(비양도 도항선 승강장)에서 배를 타고 갈 수 있으며, 여객선은 기본적으로는 하루에 세 번 다니지만 시간이 미묘하게 변동이 있을 때가 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이, 한림항이 아니라 한림항으로부터 북쪽으로 1.1km 정도 떨어진 곳에 한림항 도선 대합실이라고 따로 있고, 그곳에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사야 배를 탈 수 있다. 제주도민은 요금이 할인된다. 시간은 약 10분 정도로 금방 간다.

버스로 한림항 도선 대합실을 찾아가려면 한수리 정류장 또는 한림주유소 정류장, 한림천주교회 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걸어가면 된다.

비양나무라는 섬 특유의 나무가 자생한다.

 

일제가 패망할 무렵 어수선한 시국에 공직에 있던 김모 씨가 비양도 전체를 자신의 땅으로 등기해 뒀다가[2] 이후 비양도 주민들에게 지대를 요구했는데, 비양도 주민들이 비양도에 들어간 김모 씨를 억류해 극진히 대접하면서도 일절 섬 밖으로 나갈 배편을 없애서 결국 비양도 주민들이 김모 씨로부터 비양도 토지를 돌려받았다.
이 섬과는 제주도 정반대편에 있는 우도에도 이 섬과 같은 이름을 가진 부속도서가 있다. 크기는 이쪽이 훨씬 작으며 이 섬에는 작은 펜션 하나와 카페 하나, 공중화장실 하나만 달랑 있지만 그나마 우도와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어 반드시 배로 들어가야 하는 한림읍의 비양도보다는 접근성 면에서 어떻게 보면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비양도 섬 주민은 배편이 무료이다.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는 비양도를 보려면 협재해수욕장 주변에서 찍은 부분을 봐야 하며 섬 내부는 지원하지 않는다. 카카오맵의 로드뷰, 네이버 지도의 거리뷰 역시 지원하지 않으며 네이버 지도의 항공뷰만 지원한다.
민요 서우젯소리 가사에 비양도가 언급된다.
유튜버 파뿌리가 이 섬을 빌린적이 있다.
유튜버 83부부가 비양도의 한 집에서 민박집을 해서 시청자들 초대하기도 했다.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초반 명장면이 모두 이 섬에서 나왔다. 드라마 OST중에 비양도의 하루라는 곡이 있는데 연주곡이지만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곡으로 볼 정도로 자주 흘러나왔다.

 

https://youtu.be/z_NFn540jjg?si=DXk8g31feWrrzUxv

https://youtu.be/ygisl5UJYGk?si=nZeTZ6sY0ISugQ6l

https://youtu.be/RKxB6xfkZU8?si=OaSP97gANesg3jFx

https://youtu.be/lkz1Vy267dY?si=Fn7sN_d5xq91oRe_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