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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이모저모

사승봉도 솔로지옥

by 무인도지킴이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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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방송에 자주 보인다. 팬데믹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이색 국내 섬을 찾은 촬영 수요가 확 늘어난 게다.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 5위를 오른 ‘솔로지옥’. 커플이 돼야만 탈출할 수 있는 ‘지옥도’를 배경으로 한 연애 리얼리티쇼다. 커플이 되면 럭셔리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천국도’로 탈출한다는 설정이다.

사승봉도 배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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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섬 무인도 사승봉도 배 시간, 요금 가는 법

개인적으로 인천섬 백패킹 여행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김일중 씨와 함께 Btv [갬성 캠핑 그 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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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승봉도 배편, 사승봉도 입장료 및 사승봉도 가는 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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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장이 된 지옥도는 인천 옹진군의 사승봉도다. 이름은 낯설지만, 알고 보면 친숙하다. ‘무한도전’ ‘1박2일’ ‘정글의 법칙’ 등 각 방송사의 대표 예능을 통해 이미 얼굴을 비쳤다. 깨끗한 자연, 2㎞ 길이의 백사장을 품은 덕에 여러 방송의 무대가 됐다. ‘솔로지옥’에 출연한 유튜버 송지아는 “여기서 어떻게 살지 싶었는데, 자연 속에서 해방된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

무인도인지라 여행엔 여러 불편이 따른다. 일단 정기선이 없다. 인천항이나 대부도에서 여객선을 타고 승봉도에 입도한 다음, 낚싯배를 빌려(6인 기준 왕복 10만원선) 타고 들어가야 한다. 기상에 따라 배가 뜨지 않는 경우가 잦아 예약(사승봉도 야영장 010-5117-1545)이 필수다. 간이 야영장과 화장실이 마련돼 있지만, 매점도 없고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다. 섬 야영장 관계자는 “낚시꾼만 찾던 섬인데, 최근 캠핑족이 부쩍 늘었다”고 전한다. 불편을 감수할 만큼 한적하고 아름다운 것이 인기의 비결이란다. ‘솔로지옥’ 속 너른 백사장과 낭만적인 일몰 풍경은 CG가 아니다. 낚시하기에도 야영하기에도, 이맘때 겨울보다는 4~10월이 좋다.

 

 

지난해 넷플릭스 최대 화제작 ‘오징어 게임’에서 게임장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섬도 인천에 있다. 옹진군 덕적도 남쪽에 있는 선갑도다. 사유지여서 방문이나 야영은 어려우나 낚시 매니어에겐 꽤 알려진 섬이다. 선갑도 앞바다는 국내 최대 우럭 어장이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신세계로부터’는 거제시 외도 올로케이션으로 제작됐다. 국내 최대 해상 식물정원으로 불리는 외도 보타니아에서 김희철, 이승기, 은지원 등의 출연자가 갖은 미션을 수행한다. ‘천국의 계단’ ‘비너스 가든’ ‘사랑의 언덕’ 같은 낭만적인 장소는 세트가 아니라 실재하는 공간이다. 이맘때는 섬 곳곳을 동백꽃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빼어난 주상절리 무인도 인천 ‘선갑도’ 불법 훼손 심각

멸종위기 야생동물·희귀식물 보고…국내 최대 무인도
옹진군, 산림 훼손·공유수면 무단 매립 원상복구 명령
인천녹색연합 “생태경관보호구역 지정 관리해야” 촉구

기자이정하
  • 수정 2019-10-19 11:23
  • 등록 2019-09-03 15:52
인천 옹진군 선갑도 전경. 옹진군 제공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선갑도(면적 365만㎡)는 국내에서 가장 큰 무인도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섬으로 주상절리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구렁이와 매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해 가침박달, 쇠뿔석이, 멱쇠채, 두루미천남성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 자라는 곳이다. 남방계와 북방계 식물이 공존하고, 식물 다양성이 높아 서해 도서지역 식물 연구에 중요한 섬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선갑도가 최근 불법 개발로 훼손되고 있다. 3일 옹진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군은 지난달 21일 자월면 주민의 신고로 현장을 방문해 산림 곳곳이 파헤쳐지고, 나무가 베어져나간 흔적을 발견했다. 또 해안가 수백㎡가 무단으로 매립된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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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갑도 공유수면 불법 매립 현장.

군은 섬 소유주인 ㈜선도공영에 정확한 훼손 면적과 훼손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6일까지 ‘산림훼손 사항 확인을 위한 측량성과도 제출’을 명령했다. 또한 조만간 불법 매립한 공유수면에 대한 정확한 면적을 계산해 원상복구 명령도 내릴 방침이다. ㈜선도공영 쪽은 선갑도 임시 거처에 관리인 1명을 두고 섬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갑도 훼손 현장을 직접 둘러본 인천녹색연합 쪽은 불법 매립한 공유수면 면적이 400~50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산림 훼손 현장은 섬 곳곳에서 발견돼 훼손 면적을 추정하기도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은 “선갑도는 그동안 핵폐기장, 리조트개발 논란부터 2015년에는 채석단지 추진까지 몸살을 앓고 있다”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보고로 빼어난 지질경관과 자연생태를 간직한 우리나라 최대의 무인도를 잘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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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갑도에 조성된 도로.

인천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어 환경부와 인천시에 선갑도를 생태경관보호지역이나 특정도서 등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 1950년 덕적군도 학술조사보고서에서 선갑도에 대해 ‘보호구’ 지정을 언급한 바 있고, 2007년 인천시의 ‘인천연안도서 해양환경조사 및 보전관리계획’에서도 ‘준보전도서’에 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인천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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