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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등도

by 무인도지킴이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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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섬이길래 ㅎㅎ

 

상왕등도

항목 ID GC08000039
한자 上旺嶝島
영어공식명칭 Sangwangdeungdo Island
이칭/별칭 웃왕등,상도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진성
[상세정보]
[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리에 있는 섬.

[명칭 유래]

상왕등도(上旺嶝島)의 지명 유래는 왕등(王登)이라는 문자 그대로 옛날에 이곳에 왕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처음에는 상왕등(上王登)이라고 하였으나 구한말에 이곳에 유배를 온 간재(艮齋) 전우(田愚)[1841~1922]가 지명이 너무 높다 하여 상왕등(上旺登)이라 하였다고 한다.

[자연환경]

상왕등도는 동경 126° 50', 북위 35° 40'에 위치한다. 상왕등도의 면적은 57만㎡, 해안선 길이는 4㎞이다. 상왕등도는 위도(蝟島)로부터 약 19㎞ 지점에 위치하며, 2㎞ 가량의 바닷길을 끼고 하왕등도(下旺嶝島)와 마주하고 있다. 상왕등도와 함께 하왕등도만 유인도이고 주변의 열도, 모괴도, 북암 등은 무인도이다. 크고 작은 다섯 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있다. 최고 지점은 160m로 섬 전체가 하나의 산을 이루며, 섬의 남동쪽에 일부 낮은 평지가 있을 뿐이다. 북서쪽 해안은 파도의 영향이 강하여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해 있다. 상왕등도는 부안군에 속하는 서해 상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하므로 위도에서도 격포와 위도 정도의 거리를 더 가야 도착할 수 있다. 마을 뒤편에는 왕등도의 제일 비경인 용문암이 있다.

기암절벽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다.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는 바위에 홍합, 거북손, 고둥 등이 많이 붙어 있다. 상왕등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진 해역이라서 큰 고기들도 많아 잡힌다. 전복의 보고였으며, 키조개, 해삼, 홍합 등이 많이 생산된다. 기름으로 동력을 삼는 통통배가 드나들기 전까지만 해도 섬 전체에 돌김과 미역, 우뭇가사리 등이 풍부하였다. 이제는 오염되어 예전만 못하고 홍합만 여전히 생산되고 있다. 용문암 정상부는 억새밭으로, 멀리서 보면 민둥산처럼 보이지만 닥나무와 누리장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나무를 땔감으로 쓰면서 풀과 나무를 채취하여 섬 전체가 민둥산이었다. 이처럼 무차별 남벌이 극심하여 산이 황폐화되자 1966년 「산림법」의 강화로 나무 대신 화석 연료로 바뀌면서 상왕등도 역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았다.

[현황]

상왕등도는 섬이 워낙 작고 교통이 불편하여 낚시꾼들 외에는 찾는 사람이 드물다. 상왕등도와 하왕등도는 위치의 위아래를 뜻하는 것으로 왕등도 주민들은 상왕등도를 웃왕등 또는 상도, 하왕등도를 아래왕등 혹은 하도라고 부른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며, 마을 주변에서 약초가 재배된다. 흑염소를 방목하여 키우는 농가도 있다. 연근해 일대는 봄과 여름에 제주 난류가 북상하여 난류성 어족이 풍부하고 광어, 농어, 우럭, 돔 등이 잡힌다. 취락은 남동쪽 해안가에 집중해 있다.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격포항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이 위도를 경유하여 운항된다.

상왕등도가 산은 높지만 면적은 하왕등도가 더 넓다. 상왕등도는 하왕등도에 비해 마을 규모도 크고 마을 회관, 발전소, 선착장 등의 시설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심한 서해의 특수성 때문에 선착장 형편이 썩 좋지 않다. 온통 바위로만 이루어진 섬이라 논은 전혀 없고 밭이라고는 텃밭 정도이다. 최근에는 방파제가 보강되어 주민들과 외지 배들의 긴급 피난처가 되고 있다. 방파제는 전기 시설과 함께 상왕등도 사람들의 숙원 사업이며 현재는 배가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게 되었다. 방파제 공사를 하면서 물양장(物揚場) 시설도 함께 만들어서 선착장 부근 일대를 넓혔다. 넓어진 공간에는 현대식 왕등도 어촌계 건물이 들어서 있어 마을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서해 뱃길 4시간 거리 ‘상왕등도’, 2024년 올해의 섬으로 선정
정부, 해양영토 홍보 위해 2023년부터 2029년까지 ‘올해의 섬’ 발표 계획

행정안전부와 해양수산부는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영해기점 유인섬 ‘상왕등도(上旺嶝島)’를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의 섬으로 선정했다.

영해기점은 우리나라 영해, 배타적 경제수역, 대륙붕 등의 범위를 정하는 시작점으로 해양관할권 수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이다.

행안부와 해수부는 2023년부터 2029년까지 7개의 영해기점 유인섬을 ‘올해의 섬’으로 선정해 홍보하기로 했다.



올해의 섬 선정은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에게는 영해기점 섬의 중요한 역할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상왕등도는 2023년에 선정된 ‘가거도’에 이은 두 번째 올해의 섬으로 행안부와 해수부는 각 기관의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서비스를 비롯해 한국섬진흥원등과 연계해 홍보할 계획이다.

상왕등도는 부안 격포항에서 위도를 거쳐 뱃길로 4시간(약 32km) 걸리는 곳에 위치한 고도 240m, 면적 0.65㎢인 섬으로, 백제 의자왕의 아들 ‘풍이’ 오른 섬에서 유래됐다.

용문암 등 다양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고, 서쪽 바다속 퇴적물에서 1996년 매머드의 어금니 화석 두 점이 발견돼 연구 가치가 높은 섬이기도 하다.

상왕등도는 대한민국 영해가 시작함을 알리기 위해 북서쪽 절벽 아래에 태극기가 부착된 첨성대 모양의 영해기준점 표지가 설치돼 있다. 또한,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돼 조업하는 어민들의 든든한 피난처이자 길잡이가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외곽 먼섬 지원 특별법안’이 1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상왕등도를 비롯한 영해기점 유인섬과 육지로부터 50km 이상 떨어진 유인섬 등 국토 외곽에 위치한 먼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는 이 법안을 토대로 ‘국토외곽 먼섬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섬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소득증대시설 등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영토를 지키고 있는 먼섬의 지배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허만욱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은 “과거 섬은 단순히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었다면 오늘날 섬은 해양영토, 수산·자원, 생태·환경·관광 등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정부는 섬의 보전·이용, 개발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영토 수호에 이바지하는 영해기점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상왕등도를 포함해 우리나라 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행안부 홍보 누리 소통망 ‘What.섬(https://www.instagram.com/what_island__/)’과 해수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UII/INTRO/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p/C2jQ-2lSVWj/?img_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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