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수산물 식중독에 대해 알아봤던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국내 가족여행 추천지로 꼽히는 ‘무인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우리나라에도 무인도가 있을까요?
여러분은 혹시 <로빈슨 크루소>란 책을 읽어본 적이 있나요?
<로빈슨 크루소>는 영국의 다니엘 디포라는 작가가 쓴 소설인데요. <로빈슨 크루소>의 주인공 크루소는 바다를 항해하던 중 표류하여 한 무인도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 후, 크루소는 무인도에서 무려 28년이나 정착하면서, 생활하게 되는데요.
혹시, 어린이 여러분도 크루소처럼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꿈꿔본 적이 있나요? 만약 여러분이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꼭 챙겨야 할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무인도가 있을까요?
앞서 소개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 때문인지 몰라도, ‘무인도’ 하면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있을 외딴 섬이 떠오르지 않나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무인도가 정말 많이 있어요! 흔히 우리나라에 있는 섬은 유인도(사람이 살고 있는 섬)와 무인도서(무인도)로 나누어져요.
무인도란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물이 가득차는 만조 시에도 해수면 위로 드러나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섬이며,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섬을 말해요.
우리나라에는 총 3,348개의 섬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 470개(14.04%), 무인도가 2,878개(85.96%)나 있답니다.
생각보다 우리나라에 무인도가 정말 많죠?
무인도가 왜 중요할까요?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섬이지만, 무인도는 우리나라 바다에 있어서 정말 소중한 땅인데요.
먼저, 무인도는 해양생태계에 있어서 보물과도 같아요. 무인도에는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원시적인 해양 생태체험을 할 수도 있어요.
또한 한 번도 접하지 못한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어, 생태교육의 장소로 활용될 수도 있답니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요즘 부모님과 함께 바다로 보트를 타거나, 낚시를 하러 가는 친구들 많죠?
무인도에서는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데요. 무인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가 무궁무진하답니다.
서해의 격렬비열도와 같은 영해기점 무인도서는 우리나라의 영해선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인도에요. 최외곽에 있는 영해기점 무인도서가 없다면, 그만큼 우리나라 영해의 크기도 같이 줄어들겠죠?
국내여행, 무인도로 여행을 떠나요!
부모님과 함께,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크루소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상상만으로도 짜릿하지 않나요?
부모님과 국내여행 할 장소를 무인도로 택했다면 출발하기 전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어요. 일단은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기 때문에, 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요.
▲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홈페이지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전국에 있는 무인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날씨가 어떤지 기상 상태를 꼭 확인해주세요. 만약 무인도에서 긴급한 일이 생겼을 경우에는 119에 신고하거나, 해양수산부의 해로드 앱을 이용해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갈 수 없는 무인도가 있어요.
▲ 무인도서 관리유형별 분류(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홈페이지)
그런데 무인도라고 해서, 다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나라는 무인도를 관리유형별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보전 가치가 매우 높거나 영해 설정과 관련하여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는 무인도를 절대보전 무인도서라고 부르는데요. 이곳은 출입할 수가 없어요.
보전 가치가 높아 일시적으로 출입 제한이 필요한 무인도를 준보전 무인도서로 분류해요.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출입 및 이용이 가능한 무인도를 이용가능 무인도서로 분류해요. 이곳에서는 낚시나 야영도 가능해요.
승인 후, 일정한 개발을 허용하는 무인도를 개발가능 무인도서로 분류한답니다.
그러니, 무인도 여행을 가기 전에, 출입이 가능한 무인도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요!
▲ 무인도서 여행지 추천10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홈페이지)
어느 무인도로 여행을 갈지 막막하다고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홈페이지에서 추천하는 위에 무인도로 가족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무인도 필수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무인도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 무인도에 가져가야 할 준비물을 챙겨야겠죠? 무인도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특히 신경 써야 해요.
한여름이라고 해도 밤에는 기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합니다. 신발은 튼튼하며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어주세요. 가방은 양손이 자유롭고, 수납이 넉넉한 배낭을 메는 것이 좋습니다.
무인도로 부모님과 국내여행 벌써부터 신나고 들뜬다고요? 아직 준비는 끝나지 않았어요!!
필수품 중의 필수품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휴대전화는 혹시 모를 사고로 신고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무인도에 도착했는데 휴대폰 통화가 어렵다면,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기지국의 신호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무인도에서 휴대전화의 손전등 기능도 유용할 수 있어요. 보조 배터리도 넉넉하게 챙기는 것, 잊지 마세요~!
간단한 구급약품은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요. 국내 가족여행 추천지인 무인도는 산이 많아 모기 등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벌레퇴치제도 함께 챙기면 좋아요.
무인도에서 수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구명조끼도 꼭 챙겨주세요! 구명조끼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간식과 비상식량도 꼭 챙겨주세요. 무인도에는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어요.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에너지 공급을 위해 초콜릿이나 사탕 등 비상식량을 준비해주세요.
이번 여름은 한적하게 부모님과 국내여행하면서 낭만도 느낄 수 있는 국내 가족여행 추천지 무인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시간에는 ‘해양수산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알아볼게요. 다음 시간에도 기대해랑~♥
